예초기, 낫 등에 손 발을 베였을 때

예초기나 낫에 손 또는 손가락을 베이면 먼저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고, 흙이나 오염 물질을 제거합니다. 신속하게 깨끗한 수건 등으로 상처를 감싸 지혈을 한 뒤, 가능하면 부목으로 고정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손가락, 발가락이 절단된 경우에는 절단된 부분을 냉각시켜 병원으로 가져가야 재접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절단된 부분을 깨끗이 씻고 생리식염수나 물을 적신 가제 등으로 감싼 다음 비닐봉지에 넣어 차갑게 유지해야 합니다.

 


뱀에 물렸을 때

뱀독은 출혈, 혈관 내 혈액응고, 신경마비, 세포파괴 등을 일으키므로 백에 무린 환자를 눕히고 안정시켜야 독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물린 부위가 붓고 아프거나 독성이 나타난다면 물린 부위에서 심장 쪽으로 5~10cm 정도 떨어진 곳을 넓은 끈이나 고무줄, 손수건으로 너무 강하지 않게 묶어야 하며 가능하면 부목으로 고정한 후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뱀에 물린지 15분이 안되었을 때는 입으로 상처를 빨아내 독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환자가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칼로 피부를 짼다거나 입으로 뱀독을 빨아내려고 시도하지 말고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은 방법이며, 성묫길에는 등산화 착용이 바람직합니다.

 


벌에 쏘였을 때

묘지 주변에는 주로 독성이 강한 말벌이 서식하므로 특히 성묘시에 주의해야 합니다.

밝은 색의 옷이나 헤어스프레이, 향수 등은 곤충을 유인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벌에 쏘였을 때에는 벌침을 조심스럽게 제거해 독액이 체 내에 흡수되지 않도록 하고, 가능하면 찬물 찜질을 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쏘인 부위에 바른 뒤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벌침이 박힌 자리는 바늘이나 칼로 긁어주는 것이 좋으며, 없으며 신용카드 등으로 긁어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어지럼증이나 식은땀, 의식변화 전신의 부종이나 홍반 등 과민성 쇼크 증상을 보일 때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